옥수수 키우는 법 초당 옥수수의 종묘심기
4월에 심은 옥수수가 드디어 익기 시작하여 수확의 적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옥수수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교잡도 자주 일어나 수정이 안 되고 빈 칼집만 뛰는 등 옥수수 재배 방법을 모르고 심고 기르면 기대한 결과를 낳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재배를 포기하고 텃밭에서 퇴출시킵니다.
하지만 재배법만 잘 알고 기르면 초보 도시농에서도 제대로 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튼튼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옥수수 파종부터 시작할까? 아니면 옥수수 모종을 시작할까?옥수수 재배는 씨앗이나 모종 중 하나에 심어져요. 옥수수 씨앗을 심기보다는 모종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씨앗을 새가 좋아하기 때문에 심어두면 새가 와서 파먹기 때문에 모종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새천이라는 조류 기피제를 씨앗에 찍어 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밑에서도 다시 말하지만 파종할 때는 한 구멍에 3알씩 넣어서 심는 게 좋아요.
옥수수 심기 시기(파종 시기)는, 4월~7월까지입니다.
제 옥수수 파종 시기는 4월 말이었어요. 옥수수 키우기 시작하는 건 4월 중순에 많은데요. 4월에 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7월까지 심을 수 있습니다.
월동식물인 마늘, 양파를 수확한 곳에 옥수수를 심어도 되고 한꺼번에 심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심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텃밭 활용을 고려해서 4월 말에 옥수수 파종 시기를 정하는데요. 자가소비용 옥수수를 심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일주일 간격으로 심는 것입니다.
심는 날을 바꿔서 수확기를 바꾸는 거예요. 그 이유는 수확하자마자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 때문입니다.
먹을 만큼 심어서 수확하는 거예요.
옥수수 씨앗 심기 순서대로 재배할 경우 전 묘목을 먼저 심고 초당 옥수수 씨앗을 파종합니다.
씨앗에 파종할 경우에는 한 구멍에 3알씩 파종합니다.
씨앗을 새와 벌레가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파종하는 거예요. 세 알 농법의 의미는 한 알은 새의 먹이이고, 한 알은 벌레의 먹이이고, 하나는 농부의 몫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씨앗을 심을 때는 새천이라는 조류 기피제를 묻혀 심으면 새 피해로부터 안전합니다.
심는 방법은 3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어 3알을 파종하여 씨앗 크기의 2~3배를 덮습니다.
씨앗은 암발아 종자이므로 조금 두껍게 흙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시 팁을 드리자면 씨를 심어 짚이나 풀로 덮으면 새로운 공격을 피할 수 있고 발아율도 좋게 하는 방법입니다.
옥수수 모종 옥수수는 모종을 만들어 심거나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아요. 저는 매년 초당 옥수수 모종을 구입하여 심고 있습니다.
초당 옥수수를 키우는 이유는 쪄 먹으면 다른 품종보다 맛있기 때문입니다.
모종을 심는 방법은 포기간 30cm 간격으로 심고 깊이는 포트토와 텃밭토가 평행하도록 하면 됩니다.
얇게 심는 것보다는 좀 깊게 심는 게 좋아요. 수정이 잘 되기 위해 조금 밀식해서 심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통풍 문제, 상거름, 북주기 등의 관리 문제가 있으므로 그루 사이 간격은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옥수수 재배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부분을 언급하오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옥수수는 다비성 작물이다.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입니다.
텃밭을 만들 때 손질을 하고 키우는 도중에도 상차림을 잘 해야 합니다.
제 경험을 감안할 때 영양가 없는 텃밭에서도 잘 자란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거름이나 거름을 전혀 하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랬더니 키도 작고 열매도 빈약해서 농사를 망친 적이 있어요. 그 후 재배 방법을 찾으면서 다비성 작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사전 준비도 충실히 하고, 사전 준비도 빠짐없이 줍니다.
그러자 제대로 된 열매가 열려 맛있는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웃거름 시기는 모종을 심어 키가 30cm 정도 자랐을 때 1차 추비하고, 수꽃(개수리)이 피면 2차 추비를 합니다.
상비로는 복합비료를 꼭 하시면 됩니다.
거름이 불충분하고 초기 성장이 느릴 때는 요소비료를 시비하여 잎과 줄기가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 상거름시기 (중요) 1차 추비 : 키가 30cm 자랐을 때, 2차 추비 : 수꽃(개꼬리)이 나왔을 때
첨승제거 1차 추비를 할 시기가 되면 뿌리에서 첨승이 나와 자랍니다.
이것을 측지라고 하는데, 측지의 발생은 환경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일단 겨드랑이 입술이 발생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일반적으로 한 줄기에서 1~2개 정도의 열매를 기르는 것이 좋지만 측경이 나오고 다시 열매를 맺으면 영양분이 분산되어 열매가 불량해집니다.
북주기의 잡초를 제거하면서 북주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북주기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에 비바람에 잘 쓰러지기도 하지만 자라면서 뿌리가 땅 위로 도출되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땅 위로 도출되면 더 쉽게 쓰러집니다.
드러난 뿌리를 흙으로 덮어야 해요. 북주기를 해도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서 흙이 떠내려가거나 태풍으로 강풍이 불면 쓰러지기 쉬워지는데 이때는 서로 밧줄을 묶어 의지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쓰러진 작물은 빨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바람 매화!
?자웅 동체지만 수꽃이 먼저 피는 이후 암꽃이 핍니다.
암수 같은 시기가 다른 이유는 자기 수정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수정에 의한 차세대의 형질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핀 암꽃은 다른 나무의 수꽃 가루가 날고 수정할 거예요.옥수수 파충 자두가 아니라 바람 매화이기 때문에 곤충에 의해서 수정되지 않고 바람에 의해서 수정됩니다.
그래서 교잡이 자주 발생합니다.
제 경우는 초당 옥수수의 묘와 씨앗을 주로 심는데 주변에 다른 품종을 심고 있다면 교배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짧은 열매가 붙기도 있습니다.
^^;;※수정이 잘 가기 위해서는 옥수수는 모아 심는 것이 좋고 교배를 피하기 위해서 품종을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 수확 시기는 6월 말~7월 말입니다.
옥수수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요소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날짜로 정하는 방법입니다.
6월 말 이후가 되면 수확기가 되었다고 판단하세요. 이 방법은 좀 불확실하죠? 두번째 방법은 생육기간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모종 심은 지 90일~110일 되면 수확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날짜를 세는 게 헷갈리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인 세 번째 방법을 활용합니다.
수확의 적기를 아는 방법은 옥수수 수염이 갈변하면서 말라갈 때입니다.
수염이 갈변하여 마를 때 껍질을 벗기고 달걀을 손톱으로 눌러 봅니다.
달걀에 탄력이 있으면 수확해도 된다는 증거입니다.
가끔 수염이 갈변했는데 아직 덜 익어서 몸에 안 익을 수 있어요. 너무 빨리 수확하면 내용물이 막혀서 먹을 게 없고 옥수수 수확이 너무 늦으면 딱딱해져서 쪄도 맛이 없어요. 수확 적기에 수확해서 맛있게 드세요~한꺼번에 심었다고 수확일이 같지는 않아요. 익는 시간이 다르니 수확할 때가 되면 잘 알아보고 적기에 수확하세요~